설 명절 인터넷사기 급증 (CG) /사진 = 연합뉴스
설 명절 인터넷사기 급증 (CG) /사진 = 연합뉴스

설 명절 전후로 상품권이나 티켓, 명절선물 등 판매를 빙자한 인터넷 사기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우려돼 시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20일 경기남부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설 전후 10일간 발생한 인터넷 사기는 527건으로 2018년 420건보다 무려 25.8%나 증가했다. 피해 유형별로 보면 상품권 사기는 지난해 17건으로 전년 대비 6.25%(16건) 늘었고, 티켓 관련 사기도 17건으로 전년 대비 21.4%(14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설 전후 명절선물·여행상품 등의 판매를 빙자한 인터넷 사기 범행을 뿌리 뽑아 나갈 방침으로, 오는 31일까지 중점 단속에 나선다.

경찰 관계자는 "직거래 시 현금 거래와 계좌 이체를 삼가고 안전거래 사이트(에스크로)를 이용하는 것이 피해 위험성을 줄일 수 있으며, 경찰이 운영하는 ‘사이버캅’ 모바일 앱을 통해 판매자 연락처 및 계좌 번호를 사전 조회하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심언규 기자 sim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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