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는 지난해 하반기 시정 전반에 걸친 지시사항에 대한 이행 상황을 점검하고 향후 추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지난 20일 시청 상황실에서 지시사항 이행상황 점검 보고회를 개최했다.

보고회에서는 지난해 ‘구리, 시민행복특별시’ 실현을 위해 개최된 월간업무보고회, 간부회의 등 각종 보고회에서 제시된 158건의 지시사항에 대해 29개 부서장이 추진 결과 및 향후 계획을 밝혔다.

2019년도 총 지시사항 158건 중 완료 92건(58.2%), 중장기 추진 건을 포함한 추진 중 61건(38.6%), 추진이 부진하거나 불가한 5건(3.2%)으로 보고됐다. 

중장기 추진 건은 ▶롯데마트 부지 개발 관련 검토 ▶벤처창업지원센터와 청년창업지원센터 연계 방안 마련 ▶반려동물 입양센터 설립 관련 검토 ▶사회서비스인력공단 설립 검토 ▶인창천 생태하천 관련 진행 상황 ▶전 시가지 자전거도로 확충계획 ▶방음터널 설치 관련 적극 대응 및 대체 방안(2건) ▶제설 전진기지 추가 확보 ▶갈매역 주변 주차시설 확보 ▶공공와이파이 확대 설치 등 11건이다. 

추진 불가는 ▶갈매지구 초중등학교 신설사업 추진 방향 검토 및 검증 보고(2건) ▶도림초등학교 방과 후 시가 시설 관리 방안 검토 ▶자동차 과태료 미납자 공공청사 및 공용주차장 제한 방법 검토 등 4건으로 종결처리됐다.

안승남 시장은 "부서장을 중심으로 대화와 토론의 시간을 갖고 발로 뛰면서 시민의 의견을 청취해 집단지성의 힘으로 정책 결정을 해야 한다"며 특히 동에서는 지역주민 의견 청취 및 동네 상황을 정확히 파악하도록 당부하고, 공직자 대상 8·8·8 행복정책과 관련해 조직문화 혁신을 위한 부서별 논의도 강조했다.

아울러 지하철 8호선 노선 변경으로 피해를 본 주민에 대해서는 별도의 보상을 할 수 있는 조례 제정을 주문했다.

이어 간선도로 방음터널 설치 관련 대응책으로 창틀·섀시 교체 등 법적 검토와 제도를 마련해 예산을 절감하고 민원을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지시했다. 

구리=윤덕신 기자 dsyun@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