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는  녹양동 아래버들개 및 하동촌 마을에 오수관 2.57㎞를 설치하는 등 93가구의 하수관로 정비를 마쳤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정비는 환경부의 ‘개발제한구역 해제지역 하수관로 정비사업’의 일환으로 시가 국고보조금을 지원 받아 작년 1월 착공했다.

아래버들개와 하동천 마을은 생활하수가 가정별 개인하수처리시설을 거쳐 녹양천·중랑천으로 방류돼 악취가 발생하는 등 민원이 잦았던 곳이다.

이번 사업을 통해 분류식 오수관을 신설, 공공하수처리시설에 직접 연결함으로써 주거지역 내 악취 요인을 제거할 수 있게 됐다. 공공수역 수질 및 주민들의 거주 환경을 개선하는데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앞서 시는 지난 2017년 6월 낙양동 방화마을을 시작으로 2018년 12월 장암동 상·하촌의 하수관로 정비도 완료한 바 있다.

최규석 하수관리과장은 "환경부에 국비 지원을 적극 건의해 향후 상직, 양지하동촌 등 총 3곳에 오수관로를 신설하겠다"며 "쾌적한 주거환경을 조성을 위해 공사 완료까지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 드린다"고 말했다. 

의정부=신기호 기자 sk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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