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는 현안사업의 재원 확보를 위해 지난 20일 경기도의원들과 정책간담회를 가졌다. 

간담회에는 황범순 부시장과 김희정 기획예산과장, 김원기 경기도의회 부의장, 최경자·권재형 도의원이 참석해 경기도 특별조정교부금 확보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시가 주관하는 도의원 정책간담회는 매년 2월 개최돼 왔다. 올해는 황 부시장의 실질적이고 속도감 있는 행정업무 추진 주문에 따라 1월에 개최하게 됐다. 

황범순 부시장은 "의정부시 현안사업 추진을 위해 경기도 관련 부서와 중앙부처를 수시로 방문해 협의하는 등 어떠한 역할도 마다하지 않겠다"며 "재원 문제에 대해서는 경기도의 전폭적인 재정 지원을 요청 드린다"고 협조를 구했다.

이에 김원기 부의장은 "의정부시 현안사업 추진을 위해 의정부지역 도의원이 합심해서 특별조정교부금을 최대한 확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최경자·권재형 도의원도 "주민들 목소리에 귀 기울여 실질적으로 주민들을 위한 사업예산을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특별조정교부금 확보를 위해 더욱 신경 쓰겠다. 시에서도 이에 대응할 추경예산을 확보해 달라"고 당부했다. 

간담회에서는 특별조정교부금 확보 방안과 함께 주요 현안사업 추진 상황과 앞으로의 방향도 공유했다. 황 부시장과 도의원들은 시와 도의원 간 유기적인 소통 필요성에 공감하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만남의 자리를 마련해 의정부 발전을 위해 긴밀히 협조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지난해 시는 의정부역 지하도상가 교통약자 편의시설 개선사업 등 총 14개 사업에 68억 원의 경기도 특별조정교부금을 확보한 바 있다.  

의정부=신기호 기자 sk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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