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병국(여주·양평)의원은 21일 지역구인 여주시와 양평군 사무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최근 논의되고 있는 보수통합에 대한 경과와 출마계획을 비롯한 지역발전 방안에 대한 다양한 견해를 밝혔다.  

정 의원은 5선 중진의 경륜과 개혁적 면모를 바탕으로 최근 보수정치권 최대의 화두인 혁신통합추진위원회의 발족을 주도하며, 새로운보수당과 자유한국당의 당대당 협의체를 이끌어내는 등 보수통합의 광폭 행보를 보이고 있다.

그는 모두발언에서 "여주와 양평군민의 성원으로 5선에 이르렀다. 지금까지 꽃을 따라다니는 정치가 아니라 꽃을 피우는 정치를 위해 노력해 왔다"며 "지난 20여년간 지역주민들과 함께 중첩된 규제를 풀고 자연환경을 지켜나가고, 새로운 경쟁력을 발굴해 왔다. 과거에는 불가능했던 대단위 아파트 단지 조성 등과 같은 사업이 시작 될 수 있었다"고 피력했다. 

이어 "이제 여주와 양평은 떠나가는 곳이 아니라 환경과 문화, 그리고 교육과 같은 요소를 바탕으로 찾아오는 곳이 됐다"며, "앞으로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농업과 바이오산업 등을 육성하고, 다가온 4차산업혁명 시대에 맞는 양질의 좋은 일자리를 확대하기 위한 벤처타운등 신산업 육성에 힘을 쏟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중앙정치 상황 및 보수통합 과정에 대한 구체적 설명을 이어갔다.

특히 "보수통합은 문재인 정권의 폭정을 막으라는 국민적 명령이다. 이를 위해 지난 추석부터 보수 우파 및 합리적 중도세력과의 물밑접촉을 이어왔다"며 "그 결과 탄생한 것이 새로운보수당과 자유한국당이 함께 참여하는 혁신통합위원회이며, 혁통위는 빠르면 22일 1단계 활동을 종료하고 곧바로 신당 창당을 위한 기구 및 공천심사를 위한 기준을 마련하여 늦어도 2월 15일 전까지 통합된 혁신보수 신당을 창당할 것" 이라며 구체적 로드맵을 전했다. 

정 의원은 자신의 정치적 거취에 대한 질문에도 답변을 이어갔다. 

그는 "출마를 확정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지금 자신의 역할은 정치인 개인에 대한 것을 넘어 문재인 정권의 폭정에 의한 국가적 위기에 대한 대응과, 보수 재건에 대한 국민적 열망을 실현하는 것" 이라며, "이를 위해 지난 추석부터 보수통합을 주도해 왔고, 보수는 확실히 통합된다"고 말했다. 이어 "우선 보수를 통합시키고, 통합된 신당에서 혁신적인 공천심사기준이 마련되면 그 뜻에 따를 것"이라 말했다. 

여주=안기주 기자 ankiju@kihoilbo.co.kr  

양평=안유신 기자 ay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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