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기간 인천국제공항을 이용하는 여객이 100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21일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올해 설 연휴인 23일부터 27일까지 인천공항을 이용하는 여객은 103만9천144명으로 예측했다. 하루 평균 20만7천829명으로 지난해 설 연휴기간(2월 1~7일) 하루 평균 여객 20만2천85명보다 2.8% 늘어나는 셈이다.

특히 설 연휴기간 이용객(출입국자 수 합계)이 가장 많은 날과 출국자 수가 가장 많은 날은 24일로 각각 22만3천157명과 11만1천152명에 달할 것으로 예측됐다. 도착 여객이 가장 많은 날은 27일로 11만4천123명이 입국할 예정이다.

공사는 연휴기간 특별교통대책본부를 운영해 여객들의 혼잡 완화 대책을 강화할 방침이다.

특히 중국 우한 폐렴(일명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방역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설 연휴기간 혼잡 시간대에 1여객터미널(T1) 보안검색대를 추가 운영하고, T1 2번 출국장의 운영 시간을 기존 대비 30분 연장 운영한다. 또 입국장 등 공항 내 다중이용시설을 중심으로 일제 소독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공사는 설 연휴를 앞두고 수하물 처리시설(BHS), 탑승교, 항행안전시설 등 공항 운영 핵심 시설에 대한 특별점검을 완료했다. 특히 교통안전을 위해 블랙아이스 안전대책도 시행하고 있다.

구본환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설 연휴기간 특별교통대책본부를 운영해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며 "연휴기간에는 대중교통 이용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한편, 설 연휴기간 인천공항 T1과 T2에선 퓨전 공연 등 다채로운 문화 공연도 펼쳐질 예정이다.

이승훈 기자 hu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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