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2020시즌 이후 FA 등급제 2023년부터 연봉총상한제 도입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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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2020시즌 이후 FA 등급제 2023년부터 연봉총상한제 도입 확정
  • 연합
  • 승인 2020.01.22
  • 2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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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가 자유계약선수(FA) 제도를 대폭 개선하고 연봉총상한제(샐러리캡)를 도입한다.

KBO 사무국은 21일 서울 강남구 도곡동 야구회관에서 올해 첫 이사회를 열어 전력 불균형 해소와 선수 권익 향상을 위해 FA 제도를 손질해 단계별로 시행하기로 했다. 또 KBO리그 전력 상향 평준화를 위해 2023년부터 샐러리캡 제도를 시행하고 세부 시행안도 의결했다.

먼저 2020시즌 후 선수들의 원활한 이동을 촉진하는 FA 등급제를 실시한다. 신규 FA의 경우 기존 FA 계약 선수를 제외한 선수 중 최근 3년간(2018∼2020년) 평균 연봉과 평균 옵션 금액으로 순위에 따라 등급을 나누고 등급별(A~C등급)로 보상 규정을 완화했다. 단 해당 등급은 구단 연봉 순위와 전체 연봉 순위 조건이 모두 충족돼야 하지만 곧바로 시행되는 점을 고려해 올해에만 전체 연봉 순위 30위 이내이면 A등급으로 적용하기로 했다.

샐러리캡은 2021년과 2022년 외국인 선수와 신인 선수를 제외한 각 구단의 연봉(연봉·옵션 실지급액·FA 연평균 계약금) 상위 40명 평균 금액의 120%에 해당하는 금액을 상한액으로 설정했다. 상한액은 2023년부터 3년간 유지되며 이후 물가 상승률 등을 고려해 이사회에서 재논의된다.

샐러리캡 도입에 맞춰 외국인 선수 샐러리캡도 별도 적용된다. 2023년부터 구단이 외국인 선수(최대 3명)와 계약할 때 지출할 수 있는 최대 비용은 연봉, 계약금, 옵션 및 이적료 포함 400만달러로 제한된다. 샐러리캡 시행과 함께 현재 고졸 9년, 대졸 8년인 FA 취득 기간을 고졸 8년, 대졸 7년으로 각각 1년씩 단축하기로 했다. 선수 최저 연봉은 2021년부터 현재 2천700만원에서 3천만원으로 300만원 인상된다.

기존 KBO리그 제도도 많이 달라진다. 먼저 정규리그 1위 결정전이 신설됐다. 정규리그 1위가 2개 구단일 경우 와일드카드 결정전 전날 별도의 1위 결정전을 연다. 1위 팀이 3개 이상이면 예전대로 전적 다승, 다득점, 전년도 성적순으로 순위를 결정한다. 현역 선수 엔트리는 28명 등록, 26명 출장으로 1명씩 늘었다.

부상자명단 제도도 생긴다. 등록된 현역 선수가 KBO리그 정규리그 또는 훈련 중 다치면 구단은 10일, 15일, 30일 중 하나를 택해 부상자 명단 등재를 신청할 수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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