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심상정 대표가 21일 국회에서 신년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연합뉴스

정의당 심상정 대표는 21일 4·15 총선 목표와 관련해 "20% 이상 득표와 10명의 지역구 당선자를 배출해 원내교섭단체를 구성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심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선거는 수구 세력인 자유한국당을 퇴출하고 새로운 미래를 위해 정의당과 더불어민주당이 대결하는 선거"라며 "이번 선거를 통해 30년 지속된 기득권 대결 정치를 끝내고, 과거 세력과 미래 세력의 대결에서 미래 세력이 승리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민주당과 후보 단일화는 없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호남은 민주당이 지배하는 지역"이라며 "이곳에서 민주당과 정의당이 미래를 놓고 벌이는 경쟁체제로 선거전략을 짤 생각"이라고 말했다.

또 심 대표는 "정의당은 대한민국 청년 정치세력화의 플랫폼이 돼 과감한 세대교체를 주도해 나갈 것"이라며 "비례대표 1번과 2번, 11번과 12번 등 당선권 5석을 청년에게 배정해 35세 이하 국회의원을 가장 많이 보유한 정당이 되겠다"고 했다.

그는 "2020년은 새로운 10년을 시작하는 첫해다. 이번 총선은 미래를 위한 선택"이라며 "제3의 돌풍은 미래세력 돌풍이어야 한다. 정의당이 주도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정의당은 이번 총선을 미래를 위한 정치혁명 원년으로 만들 것"이라며 이를 위해 ▶세대교체 ▶특권정치 교체 ▶다원적 민주주의 실현 ▶그린뉴딜 등 4대 개혁방안을 제시했다.

박태영 기자 pty@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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