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광역철도시대’ 활짝
상태바
수원시 ‘광역철도시대’ 활짝
  • 박종대 기자
  • 승인 2020.01.22
  • 23면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도로 중심의 교통체계로 운영되던 수원시 교통행정이 격자형 광역철도망 구축으로 새로운 시대를 맞고 있다. 21일 수원시에 따르면 ‘신분당선 광교~호매실 구간 연장사업’이 지난 15일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면서 시 교통체계는 격자형 광역철도망을 구축하게 됐다.

신분당선 연장사업은 광교에서 호매실로 이어지는 9.7㎞ 구간을 연장하는 것으로 해당 구간에 정거장 4개소가 들어선다. 개통되면 호매실에서 강남까지 47분 만에 갈 수 있게 된다. 광역버스로 100분 정도 걸리는데, 절반가량 시간이 단축되는 셈이다. 이르면 2023년 공사를 시작할 계획이다.

2020년은 시 교통체계가 한 단계 더 발전하는 해가 될 것으로 보인다.

수원역과 인천 송도역을 잇는 수인선은 8월 개통한다. 수원 구간(5.35㎞)에는 고색동과 오목천동에 2개 역이 들어선다. 수인선 수원 구간은 지하에 건설되고, 상부 공간은 산책로 등 주민 편익 공간으로 재탄생한다. 산책로, 자전거도로, 숲 등 3㎞ 길이의 선(線) 형태 친환경 공간을 조성해 시민들에게 개방할 예정이다.

수인선이 분당선과 연결되면 수원역을 중심으로 하는 수도권 남부 순환철도망이 완성된다.

인덕원(안양)에서 수원, 동탄을 잇는 복선전철인 신수원선은 올해 실시설계 용역을 진행한다.

기본계획에 따르면 신수원선은 인덕원·의왕·수원·동탄으로 이어지는 37.1㎞ 구간에 건설되는데, 수원 구간(13.7㎞)에는 6개 역이 들어선다. 내년 공사를 시작해 2026년 개통한다. 시를 가로지르는 신수원선이 개통되면 출퇴근시간대 경수대로 차량 정체가 어느 정도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2018년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한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 C노선은 기본계획 용역을 진행 중이다. GTX-C노선이 개통되면 수원역에서 서울 삼성역까지 22분, 의정부까지 40여 분 만에 갈 수 있다.

서정리역과 지제역을 연결하는 철로를 건설해 수원역을 KTX 출발 거점으로 만드는 ‘수원발 KTX 직결사업’은 올해 실시설계 용역을 진행한다.

이처럼 진행 중인 모든 광역철도 구축사업이 완료되면 수원역은 그야말로 ‘경기남부 교통의 중심’으로 거듭난다. 수원역에서 KTX, GTX, 수인선, 분당선, 국철 1호선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8년 전만 해도 수원 관내 전철역은 성균관대·화서·수원·세류역(국철 1호선) 4개에 불과했지만 수인선, 인덕원선, 신분당선 광교~호매실 연장 구간이 모두 개통되면 수원시 전철역은 20여 개로 늘어나게 된다.

박종대 기자 pjd@kihoilbo.co.kr

기호일보, KIHOILBO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