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리·관광·복지사업 역점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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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리·관광·복지사업 역점 추진
이강호 인천 남동구청장
  • 홍봄 기자
  • 승인 2020.01.23
  • 10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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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호 인천 남동구청장은 새해를 맞아 ‘구민중심의 남동구’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지난해 구민과의 소통으로 정책의 밑바탕을 쌓았다면 올해는 구의 모든 역량을 결집해 지역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겠다는 각오다. 이를 위한 2020년의 역점시책으로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관광도시 조성, 구민 복지 증대 등 세 가지 키워드를 꼽았다.

남동구는 올해 인천대공원에서 소래습지생태공원을 거쳐 소래포구까지 이어지는 소래관광벨트 사업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그동안 지지부진하던 소래포구어시장 현대화 사업도 6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신규 관광시설에 대한 지역주민 선호도 조사와 환경단체 및 토지주 등 이해관계자와의 인터뷰를 마치고 이를 반영한 시설물 배치계획을 협의·검토 중이다. 관광벨트 조성사업의 어려움으로 꼽히는 주변 야적장 및 레미콘 공장 환경정비와 환경훼손 우려에 대해서는 차차 해소해 나가면서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구청장은 "소래습지생태공원 주변 야적장 및 레미콘 공장은 적절한 환경정비가 필요하다는 부분에는 적극 공감하지만 사유재산이라는 한계가 있다"며 "정비를 위해서는 토지주와의 협의, 주민과 시민단체 의견 청취, 도시기본계획과 도시관리계획 변경 등 절차가 선행돼야 하고 대규모 예산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관광벨트 조성에 대한 여러 환경단체들의 우려 부분은 의견을 직접 수렴하고 반영해 추진 과정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지역경제의 중요한 축이지만 현재 침체돼 있는 산업단지를 신성장 동력으로 만드는 것도 중요한 과제다. 이 구청장은 지난해 18개 기업을 직접 방문해 고충을 들은 결과, 노후된 남동산단의 열악한 환경에 대한 어려움이 가장 많았다고 분석했다. 이 같은 고충은 스마트산단 지정에 따른 구조고도화와 소재·부품·장비산업 실증화 지원센터 설치로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구는 산단 인프라 개선 차원에서 주차장 개선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7월부터 남동산단 주변에 우선주차제를 도입해 근로자들이 보다 편하게 주차할 수 있도록 한다. 20억∼30억 원가량 발생할 것으로 기대되는 수익은 다시 주차장 확충사업에 투입하겠다는 복안이다. 

남동에코스마트밸리도 지난해 12월 특수목적법인을 설립해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올해 산업단지 개발 및 실시계획 승인을 목표로 3월 중 시에 산업단지계획 승인을 신청할 예정이다.

이 구청장은 "4차 산업혁명이나 구조고도화 같은 대책들이 쉽게 와 닿기는 어렵지만 앞으로 진행될 재생사업으로 남동산단의 구조고도화를 이룰 수 있을 것"이라며 "첨단기술산업 육성을 위한 전초기지가 될 남동에코스마트밸리도 지난해 12월 특수목적법인을 설립해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복지 증대 측면에서는 구민들이 생활 속에서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펴 나갈 계획이다. 전문적이고 편리한 민원 응대를 위해 올해부터 미추홀콜센터를 통해 365일 24시간 전문 상담사가 민원에 대응한다. 구민들의 호응이 큰  장난감 무료수리센터는 24시간 무인수거함을 운영해 주민들이 언제든 이용 가능토록 할 예정이다. 

유휴 시설인 남동타워에는 청년미디어창작소를 설치해 남동구를 청년창업 생태계의 중심지로 만들 계획이다. 또 수인선 소래고가 하부에는 노인 여가와 기업 지원, 창업 지원, 문화 등 다양한 테마공간인 ‘소래언더라인 파크’를 조성한다.

‘아이 낳고 기르기 좋은 남동구’ 조성을 위해서도 노력을 이어간다. 지난해 구는 육아를 위해 휴직하는 아빠들에게 월 50만 원의 장려금을 6개월간 지원해 남성의 육아 참여 확대는 물론 여성들의 경제활동 참여를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올해는 공동육아와 공동돌봄이 가능한 ‘아이함께 자람터’ 5곳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 구청장은 "재개발 방식을 탈피한 원도심 재생으로 원주민들이 이주하지 않고도 편안하게 살고 옛 정취를 느낄 수 있는 남동구를 만들겠다"며 "남동구가 전국적으로 살기 좋고 누구나 살고 싶어 하는 도시로 거듭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홍봄 기자 spring@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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