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와 한국LPG배관망사업단은 지난 21일 도시가스 공급이 어려운 지역의 연료공급시설 개선을 위해 추진하는 ‘마을단위 LPG배관망 구축사업’과 관련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사업은 LPG 소형저장탱크와 지하배관망을 통해 LP가스를 각 가정에 공급하는 방식이다. 도시가스 수준의 안전성과 편의성을 제공하고, 기존 LPG용기 사용 방식에 비해 약 30%의 연료비 절감 효과 등의 장점이 있다.

시는 2016년부터 사업비 87억 원을 투자해 24개 마을 587가구에 마을단위 LPG 배관망 구축사업을 마무리한 상태다. 올해는 국토교통부 개발제한구역 주민지원사업으로 3개 마을이 선정돼 추진될 예정으로, 이번 협약으로 상호 전문 분야별 유기적인 협조체제가 구축돼 에너지 소외지역 주민들의 삶의 질이 높아질 전망이다.

조광한 시장은 "개발제한구역은 국책사업으로 선정되지 않으면 해제가 어려운 상황이다. 에너지 소외지역인 개발제한구역 내 취락지역 위주로 가스 공급시설 개선에 힘써 달라"고 말했다. 

남양주=조한재 기자 chj@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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