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는 오는 2월부터 해안가쓰레기와 평택호·남양호 내수면 어장의 폐어망 및 쓰레기 수거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22일 밝혔다.

시는 평택호·남양호 어업계에 지원된 크레인 장착 어장관리선 3척을 활용해 내수면 폐어망을 집중적으로 인양하고 하천변에 밀려온 생활쓰레기까지 수거할 예정이다.

또 연안 어업인들이 조업 중 모아놓은 해양쓰레기 및 폐어망을 수거 처리하고, 매월 ‘연안정화의 날’을 정해 평택지방해양수산청, 평택해양경찰서 등 유관기관 및 인근 기업체, 지역 민간단체, 해면 어업인 등과 함께 해안가 쓰레기 정화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시는 올해 4천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100t 이상의 해양쓰레기 및 생활폐기물을 수거 처리한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우리 삶의 터전이자 미래인 바다, 그리고 평택의 젖줄인 평택호·남양호를 지키고 보전하기 위해 정부의 노력 뿐만 아니라 시민 여러분의 참여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환경정화 활동이 일상화되어 깨끗한 자연환경을 후손에게 물려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시의 해양쓰레기정화 사업은 지난 2012년부터 현재까지 꾸준히 추진 중이며, 지난해에는 약 95t의 해양쓰레기 및 생활폐기물을 수거 처리한 바 있다.

평택=김진태 기자 kjt@kihoilbo.co.kr 김재구 기자 kjg@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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