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설 명절을 앞두고 지난 21일 하남시 신장전통시장을 방문했다.

이날 이 지사는 김상호 하남시장, 김진일·추민규 도의원, 방미숙 시의회 의장 및 시의원 이영준·김은영 시의원 및 이충환 경기도상인연합회장, 여봉열 신장전통시장 상인회장을 비롯해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장보기 행사와 상인환담회로 이어졌다.

장보기 행사에 앞서 신장전통시장에 마련된 특설무대에서 개그맨 노정열의 사회로 지역화폐 홍보 행사가 진행됐으며, 트로트가수 윤수현의 열창으로 흥을 더했다.

이어, 이재명 지사, 김상호 시장 및 상인연합회 회장 등은 전통시장을 돌며 상인들을 격려하고 지역화폐 ‘하머니’를 홍보하며 장보기 행사를 가졌다.

또 이 지사는 신장시장내 ‘다락방갤러리’에서 골목상권과 관련한 지역현안을 논의하는 자리를 가졌다.

여봉열 신장전통시장 상인회장은 "1927년 개점한 신장시장은 현재 80여 점포가 영업 중에 있으며, 주차장·아케이드·다락방(교육, 전시, 공연 등 다목적 공간) 등의 편의시설이 설치되어있다"며 "앞으로 역사와 문화, 마을과 사람을 잊는 주민과 함께하는 고객중심의 시장으로 거듭나겠다"고 신장전통시장을 소개했다.

이 지사는 "상인들 스스로 전통시장의 장점을 살려 경쟁력 강화에 나서서야 한다"며 "시설 정비도 중요하지만 천편일률적인 대형마트를 상대로 재미있고 감성적으로 교감하는 전통시장을 만들어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김 시장은 "앞으로 전통시장 상인들이 온라인을 통해 ‘스마트전통시장’을 구축으로 상품을 사고팔고 홍보하며 이를 통해 물건을 사는 아파트 주민들의 관리비를 할인해주며 사회적 기업과 중소기업까지 영역을 확대하고 우정사업본부의 쇼핑몰과 협업할 수 있는 부분까지 연계 할 수 있는 혁신의 노력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방 시의장은 "하남시는 다른 시에 비해 대규모 점포가 많이 입주해 있어 전통시장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우리의 생활 속에 모든게 들어있는 전통시장을 살려야 함"을 강조하고 경기도에 도움을 요청했다.

 하남=이홍재 기자 hjl@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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