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L&C가 참여한 미국 라스베이거스 KBIS 2020 전시 부스.

현대L&C가 북미 인조대리석 시장 공략을 위해 미국 텍사스에 ‘하넥스’ 공장을 가동하고, 북미지역 주요 전시회에 참가하는 등 신규 거래처 확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종합건자재 기업 현대L&C는 21일부터 사흘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KBIS(The Kitchen&Bath Industry Show) 2020’에 참가했다.

KBIS는 세계 600여 개 업체가 참가하는 북미 최대 규모의 주방·욕실 전시회로, 현대L&C는 2015년부터 매년 참가하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순도 99% 석영을 사용한 엔지니어드 스톤 ‘칸스톤(수출명 Hanstone)’의 신규 프리미엄 라인 ‘이보크(EVOKE)’ 컬렉션과 트래버틴 룩(Travertine Look)을 적용한 칸스톤 ‘소프트 아이보리(Soft Ivory)’, ‘와일드 브라운(Wild Brown)’ 등 칸스톤 제품 60여 종을 선보였다.

MMA(메틸메타아크릴)계 인조대리석 하넥스(Hanex) ‘롱베인(Long-vein)’ 시리즈를 포함한 하넥스 제품 80여 종도 전시됐다.

현대L&C는 KBIS 참가를 북미 인조대리석 시장 점유율 확대의 계기로 삼을 방침이다. 전시회에 참여한 현지 업체들을 상대로 영업활동을 전개해 신규 거래처 확보에 적극적으로 나선다는 전략이다.

특히 유정석 현대L&C 대표도 전시회 기간 플로폼(Floform) 등 북미지역 대형 건자재 업체들과 직접 미팅을 진행하는 등 세일즈 행보에 나섰다.

현대L&C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 참가를 통해 현재 3천여 곳의 북미지역 거래업체를 3천500곳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올해 북미지역 매출 규모를 지난해(1천600억 원)보다 25% 증가한 2천억 원대로 끌어올릴 방침"이라고 말했다.

남양주=조한재 기자 chj@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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