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남동구는 결식우려 아동들이 설 명절기간에도 급식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대비하고 있다.

22일 구에 따르면 지역 내 2천205명의 결식우려 아동들이 원활히 지정급식소를 이용할 수 있게 ‘2020년도 설명절 대비 아동급식 지원계획’을 세웠다.

지역 내 결식아동 급식소로 지정 운영되고 있는 424곳의 음식점을 대상으로 설 연휴기간 내 휴무여부를 조사하고, 연휴기간 내 운영하는 식당 정보를 대상 아동에게 사전에 알려줬다.

또 이를 동 행정복지센터 홈페이지에 게시해 편리하게 이용하도록 안내했다.

대상 아동은 사전에 급식 신청 사항을 반영해 충전된 급식카드(푸르미카드)로 1회당 4천500원의 급식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연휴기간 동안 지원될 급식비 예산은 대략 4천만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강호 남동구청장은 "설 명절이 소외받기 쉬운 저소득층 어린이들 모두에게 풍요롭고 따뜻한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며 "새해에도 남동구 모든 아동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는 다양한 시책을 적극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홍봄 기자 spring@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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