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5 총선(PG) /사진 = 연합뉴스
4·15 총선(PG) /사진 = 연합뉴스

인천지역 4·15 총선 예비후보 및 현역 국회의원들이 명절 연휴 전후로 민생 현장을 돌아보는 등 표심 잡기에 분주하다. 예비후보자들은 연휴를 계기로 시민들에게 얼굴을 알리고 인지도를 높이겠다는 각오다.

22일 각 당 인천시당에 따르면 대부분의 후보들은 연휴기간 지역 전통시장과 마트, 버스터미널과 기차역 등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장소를 집중 공략할 예정이다. 특히 전통시장은 제수용품 구매에 나선 시민들을 쉽게 만날 수 있고 상인들의 애로사항도 들어볼 수 있는 최적의 장소다.

더불어민주당 김교흥 서갑 예비후보는 지난 20일과 21일 서구지역 전통시장을 찾아 상인들의 의견 및 시장 운영 상황을 청취한 데 이어 인근 주민들을 만나 전통시장 이용을 독려했다. 그는 설 연휴기간에도 지역을 돌아보며 민심을 살피기로 했다.

같은 지역구의 현역 국회의원인 자유한국당 이학재 의원도 22일부터 지역 전통시장을 찾아 상인은 물론 장을 보러 나온 시민들을 직접 만나는 등 민심에 귀 기울이고, 지역 곳곳을 돌며 지역 현안에 대한 의견 수렴과 함께 해법을 제시할 예정이다.

정의당 김응호 부평을 예비후보도 설 연휴를 앞두고 부평시장 등 전통시장을 방문한 데 이어 연휴기간에는 서민과 노동자 거주지역을 중심으로 표심 잡기에 나설 각오다.

특히 설 연휴에도 쉬지 못하는 소방서 등을 찾아 현장 근무자들을 격려하는 예비후보들도 있다.

정의당 이정미 연수을 예비후보는 22일 전통시장인 옥련시장 방문과 함께 옥련119안전센터 등을 찾아 현장의 고충을 청취한 데 이어 연휴기간 중에도 쉬지 못하고 근무하는 이들을 찾아 격려할 예정이다. 민주당 맹성규 남동갑 국회의원 역시 21일과 22일 남동경찰서, 남동소방서, 공단소방서, 각 동 행정복지센터 등 관공서를 돌며 시민 행복을 위해 일선에서 힘쓰는 근무자들을 만났다. 연휴기간에는 지역 사회복지시설에 들러 시설 종사자 및 이용자와 새해 인사를 나눌 계획이다.

새로운보수당은 23일 오전 서울역에서 중앙당이 진행하는 귀성객 새해 인사에 동참한다. 이어 오후부터 명절 연휴 마지막 날까지 예비후보자 또는 출마 예정자들이 자신의 지역구에 있는 전통시장, 복지관, 지구대 등을 차례로 방문할 예정이다.

지역의 한 시당 관계자는 "시장, 백화점, 터미널 등 명절 연휴 시민들이 많이 모이는 장소가 대부분 정해져 있기 때문에 특히 예비후보들에게는 한 명이라도 더 많은 시민들에게 자신의 이름을 알릴 수 있는 기회"라며 "각 후보별로 지역구 민생 현장 곳곳을 방문하는 등 인지도를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희연 기자 khy@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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