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우한 폐렴’(신종 코로나바이러스)과 유사 증세<본보 2020년 1월 23일자 1면 보도>를 보이던 수원시민이 보건당국 검사 결과 ‘음성’인 것으로 확인됐다.

23일 수원시에 따르면 하루 전인 22일 오후 7시 50분께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이 수원지역에 거주하는 조사대상 유증상자 A씨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여부 검사 결과 ‘음성’ 반응 통보가 나왔다. 이에 즉각 자가격리 조치도 해제했다.

앞서 A씨는 중국 우환시에서 귀국한 지난 12일부터 인후통, 코막힘 등의 증상을 보임에 따라 22일 질병관리본부에 신고했다.

폐렴 또는 폐렴의심증상(발열을 동반한 호흡곤란 등)이 있으면서 증상이 나타나기 전 14일 이내 중국 우한시를 방문한 자는 조사대상 유증상자로 분류된다.

시는 이날 조청식 제1부시장 주재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폐렴 대응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시는 확진 환자가 발생하면 TF를 염태영 시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책본부로 격상해 장안구보건소 대회의실에 본부를 설치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시민들에게는 SNS를 비롯한 모든 홍보 수단을 활용해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응 요령을 알리고 확진환자가 나오면 동선을 투명하게 공개하겠다"고 말햇다.

박종대 기자 pjd@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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