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영(민·58)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제21대 총선 용인갑 선거구 출마를 공식화했다.

이 전 부지사는 23일 용인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처인을 판교처럼 만들기 위해 헌신하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출마선언문을 통해 "남북이 서로 교류하고 협력함으로써 엄청난 경제적 성과를 이뤄낼 수 있다"며 평화경제 시대를 열겠다고 약속했다.

또 "SK하이닉스 반도체 클러스터 120조 원의 투자를 이끌어낸 제가 완성까지 책임지겠다"며 "처인구에 세계 최고의 반도체 산업단지를 조성하겠다"고 공약했다. 그는 이어 "SK하이닉스와 함께 성장할 중소기업 산업단지도 조성하겠다"며 "램리서치와 같은 세계적인 반도체 기업 10개 이상을 유치하겠다"고도 했다.

특히 그는 "처인구는 다듬어지지 않은 원석과 같은 보물 상태"라고 진단한 뒤 "4차 산업의 중심도시, 주거·교통·문화의 융복합 도시 처인을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자신을 정통 친노·친문 정치인이라고 소개한 뒤 "자유한국당에 내준 처인구를 반드시 되찾아오겠다"고 선언했다.

그는 제17대 국회의원, 문재인 대통령 후보 국정자문공동단장, 경기도반도체클러스터조성 지원단장 등을 역임했고, 현재 민주당 중앙당 반도체산업육성특위 위원장을 맡고 있다. 

용인=우승오 기자 bison88@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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