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은 민족 최대의 명절인 설날을 맞아 관내 사회복지시설을 방문해 훈훈함을 나눴다.

이번 위문활동에는 김성기 군수가 직접 나섰다. 가평읍 원망의 집 등 사회복지시설 21곳을 찾은 김 군수는 원생들을 위로 격려하는 등 사기를 복돋아 주며 온정을 나누었다.

앞서 김 군수는 북면에 사는 백운호(90) 애국지사 자택을 찾아 감사를 전하며 따뜻한 명절 분위기를 조성했다.

백운호 지사는 일제 태평양 전쟁말기 독립정신을 고취하는 벽보를 붙이는 활동으로 12세 나이에 일본경찰에 체포돼 고초를 겪는 등 일제에 항거한 독립운동가 중 현재 유일한 생존자다. 

가평=엄건섭 기자 gsuim@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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