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 부천병원은 핵 의학과 황재필 교수가 세계 3대 인명사전 중 하나인 ‘2020 마르퀴즈 후즈 후’에 3년 연속 등재됐다고 27일 밝혔다.

세계 인명사전인 마르퀴즈 후즈 후는 전 세계에서 훌륭한 업적을 이룬 인물을 분야별로 심사해 프로필과 업적을 등재하고 있다.

황 교수는 췌장암, 담낭암, 간세포암 등 간담췌 분야와 유잉육종, 지방육종 등 근골격계 분야의 종양을 대상으로 생존 분석 및 예후에 관한 우수 연구논문을 다년간 국제학술지에 게재하는 등, 종양 핵의학 분야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와 학술 활동의 업적을 인정받아 3년 연속 등재됐다.

그는 지난해 미국임상종양학회에서 ‘간내담도암 환자의 이중 시간대 FDG PET/CT를 이용한 생존 예측’에 대한 연구를 발표했다. 또 다기관 연구를 통해 갑상선암 환자의 방사성 요오드 치료에 관한 연구 결과를 SCI급 논문에 등재하는 등, 핵의학 검사의 유용성과 국내 핵의학의 우수성을 해외에 널리 알렸다. 최근에는 의료 현장에서 얻은 아이디어를 특허청에 특허 등록하는 등, 왕성하게 연구 활동을 하고 있다.

황재필 교수는 "세계 인명사전에 3년 연속 등재되어 개인적으로 큰 영광이다. 최근 부천병원에서 가동을 시작한 최신형 SPECT/CT와 더불어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암 환자들을 위한 최적의 진단 및 치료, 예후 예측에 힘쓰겠다. 최근의 화두인 퇴행성 뇌질환, 심장 질환, 유전자 분석, 인공지능, 정밀 의료 분야 등과 연계해 연구 활동을 이어나겠다"고 말했다. 

부천=최두환 기자 cdh9799@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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