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는 정신건강복지센터 교육실에서 평택보건소, 남부인노인복지관, 팽성노인복지관 등 상담사 및 실무자들이 참여해 노인자살예방과 지역사회 안전망 강화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지난 23일 실시된 간담회에서는 정신건강선별검사(노인우울검사), 정신건강상담, 정신과치료비 지원, 우울감 완화를 위한 집단프로그램 운영방안 등이 논의됐으며, 시의 노인자살률을 낮추기 위한 노인우울예방사업을 적극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한편, 시의 지난 2018년 노인자살률(인구10만 명 당)은 2017년 대비 21.9%가 감소했으나 여전히 타 시군에 비해 높은 수준이며 주원인으로는 신체건강, 정신건강, 가족관계, 대인관계문제 순으로 나타났다. 

이에 시는 신체질병과 대인관계 소통부족은 노인우울증을 유발하고 노인우울은 자살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노인우울 예방을 위한 관련기관들의 관심과 협력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평택보건소 관계자는 "시는 고령화 사회인 만큼 노인을 위한 정신건강 서비스를 확대할 필요가 있다"며 "노인 복지관 및 유관기관과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노인우울예방 사업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평택=김진태 기자 kjt@kihoilbo.co.kr 김재구 기자 kjg@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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