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시는 올 한 해 총 사업비 1천2억 원을 투입해 역대 최대 규모의 생활SOC 사업에 본격 착수한다고 27일 밝혔다.

행복드림센터, 복합커뮤니티센터, 장애인스포츠센터, 산림 치유원 자연누림, 지행동~시가지 우회도로 연결사업 등 5개 사업으로, 그간 시비 전액 사업으로 추진하기 곤란했던 100억 원 이상의 대규모 사업이다.

시는 사업비 1천2억 원 중 712억 원을 국·도비로 확보함에 따라 이달부터 사업에 본격 착수한다는 계획이다.

중앙도심광장에 건립될 행복드림센터는 250억 원을 투입해 생존수영, 키즈헬스케어센터, 생활체육공간 등의 시설이 들어선다.

30년 이상 도심 흉물로 방치돼 있는 외인아파트 부지에 300억 원을 투입, 도서관과 생활문화센터, 북카페, 공연장 등을 갖춘 복합커뮤니티센터를 조성해 원도심의 흉물이 문화와 휴식을 즐길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재탄생될 예정이다.

상패동 장애인종합복지관 인근에는 180억 원을 들여 장애인들의 신체 기능 회복과 장애 정도에 따라 스포츠를 접목한 재활 프로그램을 제공할 수 있는 장애인스포츠센터를 건립한다. 

또한 오는 4월 개장할 동두천 자연휴양림 및 놀자숲 조성사업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152억 원을 투자해 산림 치유원 자연누림을 조성한다. 

만성적 교통 정체를 겪고 있는 국도 3호선의 교통량을 일부 부담하고, 포천시와의 이동시간을 단축하기 위해 사업비 120억 원을 투입해 지행동~시가지 우회도로 연결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최용덕 시장은 "2020년은 시민 생활과 밀접한 역대 최대 규모의 대규모 사업을 시작하는 동두천시가 한 단계 도약하는 첫 해가 될 것"이라며 "‘즐거운 변화 더 좋은 동두천’을 위해 발로 뛰는 행정을 실천코자 했던 첫 마음을 잊지 않겠다"고 말했다. 

동두천=유정훈 기자 nkyoo@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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