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가 열악하고 부족한 체육시설 확충과 시민들의 체육활동 증진을 위해 공공문화체육시설 2곳을 2022년까지 건립한다.

시 관내에는 3곳의 공공체육시설이 있지만 새로 조성된 갈매신도시나 수택동 지역에는 전무한 실정이다. 특히 인구 20만 명이 넘는 구리시의 경우 국민 1인당 체육시설 면적이 전국 평균 3.34㎡, 경기도 평균 3.95㎡보다 월등히 적은 2.35㎡로 체육시설이 현저히 부족하다. 

27일 시에 따르면 지난해 4월 갈매지구 내 공공체육시설에 대한 지방재정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하고 12월 건축설계 공모를 완료했다. 

이에 따라 2022년 하반기까지 갈매동 645번지 3천25㎡ 부지에 건축면적 1천144㎡, 총면적 8천902㎡, 지하 2층·지상 5층 규모로 수영장과 볼링장, 요가 및 에어로빅장 등 각종 편의시설을 갖춘 체육센터를 건립할 계획이다. 국비 94억4천700만 원, 시비 289억3천900만 원 등 총 사업비 383억8천600만 원이 투입된다.

또한 구리검배문화체육센터가 국가균형발전위원회와 여러 차례 면담 후 체육시설과 생활문화센터가 복합된 문재인정부 생활SOC 복합화사업에 선정되면서 국비 49억 원을 확보했다.

검배문화체육센터는 총 사업비 167억 원을 들여 수택동 검배공원 내 대지면적 2천㎡에 건축총면적 5천149㎡, 지하 1층·지상 3층 규모로 수영장, 다목적체육관, 학습공간, 문화센터, 주차장 등 다양한 부대시설을 갖추고 2022년 하반기 건립을 목표로 한다.

안승남 시장은 "이 같은 체육시설이 완공되면 수영 및 볼링 등 다양한 실내 스포츠를 즐길 수 있고, 주민들의 건강 증진과 삶의 질 향상은 물론 지역 균형개발과 활성화에도 크게 이바지할 것"이라고 전했다. 

구리=윤덕신 기자 dsyu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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