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의 한 해안가에서 40대 지적 장애인이 실종된 지 9시간여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27일 인천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전 0시25분께 옹진군 북도면 장봉리 해안에서 장애인 A(43)씨의 시신을 119대원이 발견했다.

장봉도 내 장애인 보호시설에서 생활하던 A씨는 지난 25일 오후 3시10분께 외출한 뒤 돌아오지 않아 실종 신고된 것으로 조사됐다.

인천해경 관계자는 "발견 당시 A씨에게서 타살 혐의점을 찾을 수 없었다"며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해 정확한 사인을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우제성 기자 wj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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