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이 ‘미세먼지 칭량로봇시스템’을 2월부터 본격 가동 한다. 

27일 시 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시민들이 고농도 미세먼지 피해에 대비한 정확하고 신뢰성 높은 데이터를 제공하기 위해 국가기준장비와 비교·검증하는 등가성평가용 미세먼지 칭량 로봇시스템을 도입했다. 

미세먼지 칭량 로봇시스템은 중량측정을 통한 농도산출에 영향을 미치는 오차요인을 배제해 100만분의 1g의 무게 차이를 칭량(계량기에 표시되는 최대의 질량)할 수 있는 정밀 측정 장비로, 미세먼지의 중량측정 시 온도, 습도 및 정전기의 영향 등 작업환경, 작업자의 숙련도에 따른 측정오류를 최소화 할 수 있다. 

특히 초미세먼지는 머리카락 굵기(60㎛)의 30분의 1수준으로 작업자에 의한 측정오류를 최소화하는데 어려움이 많았으나, 정밀제어 및 24시간 운영이 가능한 미세먼지 로봇칭량 시스템의 도입으로 시민들에게 보다 정확하고 신속한 미세먼지 데이터 제공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권문주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칭량로봇시스템 도입을 통해 시민들에게 신뢰도 높고 정확한 대기질 데이터를 상시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동식 기자 dsha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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