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날 집에서 아버지와 다툰 20대 여성이 방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27일 부천 원미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6일 오후 8시 28분께 부천시 중동 한 아파트 방 안에서 A(26·여)씨가 숨져 있는 것을 경찰과 119구조대원이 발견했다.

앞서 A씨의 아버지 B씨는 "4시간 전에 말다툼을 한 딸이 방 안에 들어가 문을 잠그고 나오지 않는다"며 경찰과 소방당국에 신고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과 119구조대원은 잠겨있는 문을 강제로 열었으며 숨져 있는 A씨를 발견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장 상황 등을 고려할 때 A씨가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다툼의 이유 등 자세한 경위는 수사 중이어서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부천=최두환 기자 cdh9799@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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