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에서 발생하고 있는 오토바이(이륜차) 교통사고가 매년 높은 수치를 기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도로교통공단 교통사고분석시스템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4∼2018) 인천지역에서 발생한 이륜차 관련 교통사고는 모두 1천948건에 달했다.

연도별로 살펴보면 2014년 377건, 2015년 373건, 2016년 437건, 2017년 367건, 2018년 394건으로 나타났다. 매해 평균 389건의 이륜차 교통사고가 발생하는 꼴이다.

같은 기간 이륜차 교통사고로 인한 부상자 수는 총 2천446명으로, 매년 500명에 육박한다.

최근 5년 동안 이륜차 사고 사망자는 모두 46명이다. 2014년 12명, 2015년 7명, 2016년 12명, 2017년 8명, 2018년 7명이 목숨을 잃었다. 매년 평균 9명이 넘는 시민이 이륜차 교통사고로 목숨을 잃고 있는 것이다.

인천경찰청은 지난해 말 이륜차 교통법규 위반 단속 강화 기간에 맞춰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 지역에서 총 488건의 이륜차 교통사고가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같은 기간(1∼11월) 2017년과 2018년에 발생한 이륜차 교통사고 건수가 각각 344건, 370건임을 감안했을 때 인천지역 이륜차 교통사고는 점차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인천경찰청 관계자는 "사고를 유발할 수 있는 이륜차의 불법행위에 대한 철저한 단속과 함께 지속적인 안전운행 홍보활동도 병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제성 기자 wj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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