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미술관은 내달 1일 오후 5시에 올 한 해의 소망을 염원하는 신년 특집 ‘미술관음악회’를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음악회는 아름다운 피아노 선율에 소프라노와 테너의 목소리가 어우러지는 품격 있는 음악회로 꾸며진다. 특히 2월 16일까지 미술관 개관 8주년을 기념해 열리는 ‘미디어시티展’과 병행해 개최될 예정이다.

신년 음악회는 얼었던 겨울을 보다 따뜻한 사랑과 예술의 온기로 채우는 것이 주요 테마다. 첫 곡으로 소개되는 ‘헌정 Widmung’은 슈만이 클라라에게 결혼 전 바친 곡으로, 피아니스트 김하은이 연주한다. 그리고 김효근 시(詩)와 곡(曲)으로 만든 신세대 애창곡 ‘첫사랑’을 테너 김주완이 독창한다. 소프라노 김인주는 조영식 시(詩), 김동진 곡(曲)의 ‘목련화’를 독창하며 봄 길잡이 목련화를 통해 새 시대의 희망을 노래한다. 이 밖에도 다양한 명곡이 연주돼 관람객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할 예정이다.

음악회가 끝난 후에는 세계적 비디오아티스트인 백남준을 비롯한 미디어아트 등 예술과 과학이 융합된 뉴미디어 전시인 ‘미디어시티展’이 열린다.

양평=안유신 기자 ay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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