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문화예술회관이 2020년을 맞아 엄선한 작품을 브랜드 공연으로 선보인다.

27일 인천문화예술회관에 따르면 ‘커피콘서트’, ‘클래식시리즈’, ‘스테이지 온 스크린’, ‘서머페스티벌’, ‘스테이지149’ 등 대표 브랜드 공연을 올해도 이어갈 예정이다.

지역 클래식 애호가들을 위한 ‘클래식시리즈’는 음악의 고장 체코의 정상급 음악단체인 ‘브르노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내한공연’과 ‘한수진&김태형 듀오콘서트’, 유니버설발레단의 ‘백조의 호수’ 등이 준비돼 있다. 지난 11년간 5만6천여 명의 관객들과 만난 ‘커피콘서트’도 블루스의 전설 김목경, 국내 최초의 쇼콰이어그룹 하모나이즈, 이제 젊은 거장으로 자리잡기 시작한 바이올리니스트 김영욱과 피아니스트 홍민수 등 다양한 분야의 뛰어난 아티스트들이 참여한다.

청소년들을 위한 무대로는 매년 여름 인천을 클래식 열기로 뜨겁게 달궜던 ‘서머페스티벌’과 한 해를 마무리하는 학년 말 다양한 문화적 체험을 할 수 있는 ‘얼리윈터페스티벌’이 진행된다.

여름의 끝자락인 9월 초에는 야외광장에서 펼쳐지는 야외영상무대 ‘스테이지 온 스크린’을 통해 오페라, 발레, 뮤지컬 등 총 4개 작품을 무료로 선보일 예정이다.

공연예술의 현주소를 보여 주는 브랜드 공연 ‘스테이지149’는 연극 2편과 어린이 명작 2편으로 구성된다. 올해는 할아버지와 함께 일주일을 보내며 성장하는 아이의 모습을 그림자와 샌드아트 등으로 풀어낸 ‘에스메의 여름’, 이누이트 마을에 태어난 하얀 아이를 통해 다름으로 인한 차별과 따돌림, 그리고 치유에 대한 이야기를 그린 아동청소년극 ‘아이스울프’ 등이 이름을 올렸다.

이 밖에도 인천 최대 규모 다목적 공연장의 장점을 발휘한 공연들이 대거 포진해 있다. 창작뮤지컬 최고의 기대작으로 꼽힌 뮤지컬 ‘팬레터’와 스테디셀러 스릴러 뮤지컬 ‘레베카’, 원작의 아성을 넘보는 뮤지컬 ‘영웅본색’, 천상의 목소리라 불리는 ‘리베라 소년합창단 내한공연’ 등이 시민들을 만날 예정이다.

홍봄 기자 spring@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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