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호일보=디지털뉴스부]

KBS 1TV '가요무대'에 대한 네티즌들의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1월 27일 오후 10시 방송되는 '가요무대'는 김수희, 설운도, 주현미, 김연자, 금잔디, 김정수, 문성재, 진성, 유라, 박상철, 하남석, 김경남, 마이진, 차오름, 우연이, 윤쾌로, 우설민, 김범준 등이 출연해 다양한 무대를 꾸민다.

1958년생으로 올해 나이 예순 세살인 설운도는 부산 해운대구 반여동에서 아버지 이상택과 어머니 곽순자의 3남 3녀 중 장남으로 태어났다.

부산한독원예학교 재학 중 아버지의 사업 실패로 가정 형편이 어려워지자 돈을 벌기 위해 연탄 배달에 나섰다. 이후 육군에 입대하여 전역한 뒤 1982년에 당시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이었던 KBS '신인탄생'에 출연해 프로그램 5주 연속으로 우승하며 데뷔했다.

이듬해인 1983년에 KBS 특별 생방송 '이산가족을 찾습니다'에 출연해 데뷔 곡'잃어버린 30년'을 부르게 되었는데 하루 만에 빅히트를 기록했다.

'잃어버린 30년'(원작: 남국인, 개작: 박건호/ 작곡: 남국인)은 원래 '아버지께'라는 제목으로 발표된 노래인데 이산가족 생방송을 하는걸 매니저가 보고 작사가 박건호에게 전화를 걸어 하룻밤에 작사 그다음날 녹음 모레에 방송 하루 만에 엄청난 히트를 하여 녹음 후 최단 기단의 히트한 곡으로 기네스북에 기록됐다.

데뷔한 지 얼마되지 않아 이산가족의 설움을 그린 곡 '잃어버린 30년'으로 제3회 KBS 가요대상 7대 가수상을 수상하고 일약 스타덤에 오른 설운도는 1984년 12월에 발표한 정통 트로트 '나침반'(작사: 김상길/ 작곡: 설운도)으로 다시 인기를 이어나갔다.

1988년 12월에는 국내 가수 최초로 중국 교포들의 초청을 받아 연변에서 단독 콘서트를 개최했다. 1989년 5월에는 일본 NHK TV의 인기 엔카 가요프로그램에 조용필과 나훈아 다음으로 일본에 진출하였으나 역시 큰 성과를 얻지 못했다.

데뷔 후 꾸준히 대중들의 인기를 얻은 설운도는 1990년 대부터 현철, 송대관, 태진아와 나란히 견주며 트로트 4대 천왕으로 불리며 트로트를 부활시키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였다. 특히 설운도는 주로 반짝이 의상을 입고 무대에 올라 대중들에게 반짝이 의상하면 생각나는 가수로 꼽혔다.

부인은  영화배우 출신이자 작사가인 이수진이고 장남은 음악 그룹 엠파이어의 멤버인 루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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