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 KEB하나은행 본점 딜링룸.2020.1.28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 중구 KEB하나은행 본점 딜링룸.2020.1.28 [연합뉴스 자료사진]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인 ‘우한 폐렴’ 공포가 확산하는 가운데 코스피가 28일 개장 직후 2.5%가량 떨어져 2,190선이 무너지는 급락세로 출발했다.

 이날 오전 9시 26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56.84포인트(2.53%) 떨어진 2,189.29를 가리켰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3.91포인트(2.40%) 내린 2,192.22로 출발해 낙폭을 키우고 있다. 

 이날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투자자는 459억 원, 외국인은 613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반면 기관은 1천147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간밤 뉴욕 증시에서는 우한 폐렴 확산에 대한 우려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가 1.57% 급락 마감했다.

 이로써 다우지수는 연초 이후 상승분을 모두 반납하고 소폭 하락으로 전환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 역시 1.57% 하락했고 나스닥지수는 1.89% 나 떨어졌다. 

 우한 폐렴의 확산으로 소비심리가 위축되고 글로벌 경제가 부정적인 영향을 받을 것이라는 불안감이 시장을 짓누르는 모양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는 삼성전자[005930](-2.63%)와 SK하이닉스[000660](-2.03%)가 2% 넘게 동반 급락한 가운데 현대차[005380](-1.15%), LG화학[051910](-3.44%), 현대모비스[012330](-1.39%), 셀트리온[068270](-1.99%), 삼성물산[028260](-2.56%), 포스코[005490](-4.37%), LG생활건강[051900](-6.15%) 등이 일제히 하락했다. 

 시총 10위권 내에서는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0.52%)만 올랐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복(-5.10%), 화학(-4.47%), 유통업(-3.76%), 증권(-3.29%), 전기전자(-2.46%) 등이 약세를 보였고 종이·목재(0.54%), 의약품(0.10%)은 강세였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9.71포인트(2.87%)나 급락한 665.86을 나타냈다.

 지수는 전장보다 24.78포인트(3.61%) 내린 660.79로 개장해 급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투자자가 493억 원, 기관이 177억 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697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시총 상위주 가운데는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2.17%), 에이치엘비[028300](-4.00%), 펄어비스[263750](-1.715), CJ ENM[035760](-3.51%), 케이엠더블유[032500](-4.16%) 등 10위권 내 종목들이 일제히 내렸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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