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가 복지사각지대 발굴·지원 강화를 위해 관내 ‘아파트 거주 위기가구 일제조사’를 실시한다. 

이번 조사는 정부의 복지사각지대 상시 발굴체계를 운영 중임에도 불구하고, 생활고 비관으로 추정되는 일가족 사망사건이 전국에서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실시한다.

기존 복지사각지대 발굴 시스템을 더욱 확대 보완해 실시하는 이번 조사는 우선, 지난 7일부터 실시하고 있는  「주민등록 사실조사」와 연계해 위기 가구 발견 시 즉시 현장 조사한다.

각 읍면동별로 이·통장,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명예사회복지공무원 등을 조사단으로 구성해 위기가구를 2월 28일까지 더욱 촘촘하게 적극 발굴·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단전, 단수, 단가스 등의 가구를 유관기관으로부터 통보받아 조사할 계획이며, 아파트 관리비 또는 임대료 체납가구에 대해서도 조사·지원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우리 이웃에는 도움이 절실히 필요하나 지원받는 방법을 몰라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가구가 안타깝게도 여전히 발생하고 있다."며 "이천시가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법을 찾아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으로 이번 조사를 통해 어려운 이웃을 서로 도울 수 있는 행복한 이천시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천=신용백 기자 syb@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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