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가 올해 문화도시 지정 신청 준비에 본격적으로 들어간다.

시는 올해 본예산으로 문화도시 조성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비를 확보해 1월 중 용역 수행 업체를 선정할 계획이며, 6월께 김포시 문화도시 조성계획을 수립해 경기도와 협의를 거쳐 문화체육관광부에 문화도시 지정 신청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문화도시란 문체부 주관 공모사업으로 2022년까지 30개 내외 지자체를 문화도시로 지정해 국비 50%, 지방비 50% 비율로 최대 200억 원 이내의 사업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문체부 심사를 통해 12월 조성계획이 승인될 경우 이후 1년간 예비도시로서 사업을 추진하게 되며, 사업 추진 결과에 따라 2021년 12월 법정 문화도시로 최종 지정을 받게 된다. 

시와 김포문화재단은 문화도시 지정 준비를 위한 첫 단계로 시민들이 원하는 문화도시의 모습과 콘텐츠를 찾기 위해 다양한 논의 테이블을 마련할 계획이다. 29일까지 문화도시 민간추진단을 공개모집하며 2월 13일 오후 2시 김포아트빌리지 다목적홀에서 전문가를 초청해 문화도시 포럼을 개최한다. 

정하영 시장은 "문화도시 지정은 인구 50만 시대를 맞는 김포시가 독창적이고 차별화된 문화브랜드를 개발해 도시의 문화력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 드린다"고 말했다. 

김포=이정택 기자 ljt@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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