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는 어린이 보호구역 내 교통안전 강화를 위해 초등학교 앞 횡단보도 21곳에 안전디자인 시설물 ‘옐로우 월’을 설치한다고 28일 밝혔다.
시는 지난 2017년 경의초 주변에 경기도 주관 ‘어린이 안심통학로 유니버설디자인 시범사업’을 추진, 횡단보도 앞 보도를 노란색으로 강조하고 엘로우 월을 비롯한 관련 안내판을 설치했다.
만족도 조사 결과, 전체 응답자 85% 이상에게 긍정적인 평가를 받음에 따라 옐로우 월을 지역 내 초등학교에 확대 설치하기로 했다.
옐로우 월은 어린이보호구역에 대한 인지성을 높여 운전자들의 서행을 유도하고, 횡단보도 이용 시 안전한 대기공간을 마련해 준다.
정춘일 건축디자인과장은 "운전자들이 어린이를 쉽게 식별할 수 있도록 유도해 스쿨존 교통사고 예방에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학생들의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통행로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의정부=신기호 기자 sk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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