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가 올해 3천700명이 참여하는 노인 소일거리 사업을 편다. 이를 위해 57억8천800만 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7개 분야의 노인 소일거리 중 경로당 급식도우미와 경로당 안전지킴이 2개 분야부터 사업을 시작한다.

급식도우미는 올해 말까지 385곳 모든 경로당에 1~2명씩 배치돼 하루 2시간 30분씩, 한 달 42시간 일하고 월 보상금 43만500원을 받는다.

안전지킴이는 385곳 각 경로당 회장을 지정·선발했다.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아침저녁 경로당 문 여닫기를 책임 관리하고, 가스·전기 등의 시설을 의무적으로 확인하도록 했다. 월 5만 원의 보상금을 정액 지급한다.

다른 5개 분야 소일거리는 환경정비(2천289명), 클린공원 지킴이(300명), 복지도우미(191명), 실버금연구역 지킴이(97명), 반려견 계도(23명)다.

이들 분야는 65세 이상 노인 2천900명 모집(2월 10~17일) 절차를 거쳐 3월 2일부터 연말까지 사업을 시행한다. 하루 2시간씩, 한 달에 12시간 일하고 월 봉사료 12만3천 원을 받게 된다.

시는 또 182억4천900만 원(국·도비 104억9천300만 원 포함)을 투입해 5천150명이 참여하는 노인 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을 편다.

한편, 시는 30일 오후 2시 시청 온누리에서 경로당 급식도우미로 선발된 60세 이상 노인 415명과 경로당 안전지킴이 385명 노인 등이 참석한 가운데 사업설명회와 위생·안전교육 특강을 진행한다.

성남=이강철 기자 iprok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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