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는 28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국내 확진환자 발생 등 지역 사회 피해 우려가 높아짐에 따라, 보건소 주관으로 운영해 온 비상방역대책반을 구리시 재난안전대책본부로 확대 운영한다.

‘우한폐렴’ 국내 네 번째 확진자가 평택시 거주자로 확인되는 등 국내 확진자 4명 중 2명이 경기도에서 발생하면서 지역사회 전파 가능성이 커지자 광역 지자체 차원에서 대응수위를 재난 수준으로 높인 것이다.

대책본부는 시장을 본부장으로 상황관리총괄반, 생활안정지원반, 재난지원지원반, 방역대책반(상황실운영), 행정전산지원반, 재난수습반, 유관기관반 등 7개 반 6개 팀으로 구성됐다. 

특히 28일 조정아 부시장은 보건소를 방문 선별진료소 운영 현황 등 대응상황을 점검하고,  관내 아파트, 운수업체, 다중이용시설 등에 홍보물 및  마스크 등 방역물품 배부와 요양원 및 요양병원 등의 기관에 중국 왕래한 내용이 있는 간병인이 있을 경우 철저히 관리해줄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시는 방역반 대응인력 확대편성, 마스크, 손소독제 등 방역 비축물자 등을 사전 확보함은 물론 관내 선별진료 의료기관(한양대구리병원) 운영 실태를 지속적으로 확인하는 등 대응태세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안승남 시장은 "중국 후베이성(우한시 포함) 방문 또는 체류 후 14일 이내에 발열 또는 호흡기 증상이 있는 경우 즉시 1339(질병관리본부 콜센터) 또는 보건소(☎031-550-8432)로 신고해 줄 것과 함께 다중이용시설 이용시 마스크 착용, 손씻기  등 예방수칙을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

구리=윤덕신 기자 dsyu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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