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보건소 치매안심센터는 치매노인 가족들에게 올바른 치매 인식을 전달하고 효과적인 부양 스트레스 관리를 위해 ‘희망다이어리’ 가족교실을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희망다이어리’는 치매노인을 돌보는 가족들의 스트레스와 부양 부담을 줄이고, 건강하고 행복한 생활을 돕기 위해 마련된 프로그램이다. 오는 2월 4일부터 주 1회씩 10회 진행되며, 치매와 관련된 유용한 지식과 정보를 제공하는 ‘교육활동’, 환자를 돌보면서 느꼈던 어려움과 희망을 글로 표현해 보는 ‘희망다이어리 쓰기’, 심신의 긴장을 풀어주는 ‘이완 및 명상요법’이 이뤄진다.

또한 다른 가족들과 그간의 어려움을 함께 나누는 시간을 통해 서로에 대한 이해와 노인을 부양하는 데 적합한 대처 방법을 이야기하는 시간도 갖는다. 

센터는 이 외에도 ▶돌봄 부담 분석 ▶치매를 맞이하는 첫걸음교실 ▶정서적 지지를 위한 힐링 프로그램 및 자조모임 ▶가족카페 등 다양한 가족 지원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보건소 관계자는 "희망다이어리, 가족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배운 다양한 방법을 생활 속에서 실천하면서 스트레스와 부양 부담을 줄이고, 희망을 찾아가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안성=홍정기 기자 hjk@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