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강화군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를 차단하기 위해 총력 대응에 나서고 있다.

군은 28일 군청 진달래홀에서 확대간부회의를 개최하고 코로나바이러스 대응책에 대해 집중 논의했다.

군은 그동안 코로나에 대한 심각성을 인식하고 지난달 21일 관리대책반을 구성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대응 비상근무를 실시해 왔다. 또한 지역 종합병원 및 군 보건소에 선별진료소를 설치해 운영 중이며, 보건소 출입구에는 열감지카메라를 설치해 현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이외에도 군청 홈페이지에 우한 폐렴에 대한 팝업창을 게시하고, 주요 지역 현수막 게첩 및 홍보물 배부, 어린이집 손세정제 배부 등 예방수칙 홍보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유천호 군수는 "당분간 다중이 모이는 행사, 회의 등은 가급적 취소 또는 지양하라"며 "세계보건기구에서도 우한 폐렴에 대한 글로벌 위험성을 ‘높음’ 단계로 격상한 만큼 전 직원은 현 상황을 엄중히 인식하고 확산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기 바란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마스크 착용, 30초 이상 손 씻기 등 예방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주시고, 발열ㆍ호흡기증상 발생 시 질병관리본부 콜센터(☎1339) 또는 강화군보건소(☎032-930-4024)로 신고해달라"고 요청했다.

 강화=김혁호 기자 kimhho2@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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