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서민금융복지지원센터가 지난해 개인파산, 개인회생 등 금융지원을 통해 1천419억 원 상당의 채무 조정을 지원했다.

28일 도에 따르면 도 서민금융복지지원센터는 가계부채, 채무, 불법추심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민들을 돕는 역할을 수행 중으로, 도내 12곳에서 운영되고 있다.

주요 기능은 ▶신용회복, 개인회생, 파산 등 채무조정 상담 및 지원 ▶가계 재무수지 개선을 위한 맞춤형 재무컨설팅 제공 ▶대부업체 불법추심 대응 상담 및 채무자대리인 지원 ▶복지혜택 가능한 도민에게 정보 제공 및 연계 지원 등이다.

지난해의 경우 총 9천612명을 대상으로 1만3천687건의 금융 상담이 이뤄졌다.

이를 통해 개인파산 465건, 개인회생 66건, 신용회복 164건 등 총 695건 1천419억 원에 대한 채무 조정을 지원했다.

다중채무로 인해 생활고를 겪던 A씨는 센터의 종합적인 재무컨설팅을 통해 개인파산을 신청하도록 지원받았다. 법원 접수 후 5개월 만에 면책결정을 받고 2억 원이 넘는 채무로부터 해방됐다.

B씨의 경우 아파트 담보대출을 받았다가 중도상환금액 4천700만 원이 발생했으나 서민금융복지지원센터에 방문해 현금흐름을 진단받고 상환계획을 세우는 등 맞춤 재무설계를 할 수 있게 됐다.

금융상담이 필요한 경기도민은 경기도 콜센터(☎120), 서민금융복지지원센터 대표번호(☎1899-6014) 또는 인터넷 홈페이지 (http://g-counseling.gcgf.or.kr)에서 예약신청 후 상담받을 수 있다.

정진욱 기자 panic82@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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