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다음 달부터 탈북인들에게 종합건강검진비를 지원한다.

28일 시에 따르면 탈북인들이 지역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종합건강검진비를 1인 최대 30만 원까지 제공한다.

지원 대상은 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만 30세 이상의 탈북인이다. 신청과 접수는 2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인천하나센터에 직접 방문하거나 전화(☎032-437-1173)로 하면 된다. 접수가 완료되면 인천시의료원과 검진일정을 예약한 뒤 상담을 거쳐 건강검진을 진행한다. 검진 비용은 향후 인천의료원이 시로 일괄 청구한다.

시 관계자는 "종합건강검진비 지원사업은 탈북인이 건강한 삶을 바탕으로 지역에 안정적으로 정착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탈북인들이 체감하고 실질적으로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사업을 발굴·시행하기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현경 기자 cho@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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