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1월에 열린 ‘차세대 건설 분야 스타트업 경진대회’에서 참가자들이 아이디어 개발 회의를 하고 있다. <인하대 제공>
인하대학교는 포스코건설과 함께 지난해 11월부터 오는 3월까지 ‘차세대 건설 분야 스타트업 경진대회’를 열고 건설 분야 스타트업을 준비하고 있는 청년들을 찾아 창업 지원에 나선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경진대회는 인천에 살고 있거나 인천지역 대학을 다니고 있는 39세 미만 청년을 대상으로 한다. 지난해 11월 말 열린 아이디어 발표 대회에는 모두 16개 창업팀이 참가해 6개 팀이 예선에 합격했다. 이후 아이디어 발전 과정 등을 거쳐 오는 3월 최종 3개 팀을 뽑을 예정이다.

예선에 합격한 6개 팀은 70만 원씩 사업화 지원금을 받아 이달부터 2월 말까지 아이디어를 실제 현장에 적용할 수 있도록 구체화하는 작업에 들어간다.

이 과정에는 포스코건설 경영지원본부 커뮤니케이션실 사회공헌그룹을 비롯해 참가팀이 희망하는 관련 분야 현장 실무자가 멘토로 함께 한다.

최종 선발된 이들에게는 상금과 함께 인하대 창업보육센터에 3개월간 무료 입주할 수 있는 혜택을 준다. 또 인하대 창업지원단 교수와 포스코건설 실무자가 멘토를 맡아 6월까지 상시 멘토링을 진행하면서 사업 안정화를 돕는다.

무료 입주 3개월 지원이 끝난 뒤에도 창업지원단이 주관하는 다양한 경진대회, 멘토링 프로그램, 교육 프로그램, 데모데이 등 행사에 참여할 수 있고 사업화 지원 혜택도 주어진다.

박민영 인하대 창업지원단장은 "해마다 수많은 스타트업이 생겨나고 있지만 2017년 기준 5년 안에 10곳 중 7곳이 폐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인하대는 스타트업의 생존율을 높이기 위한 방안으로 포스코건설과 함께 인천 청년들이 만든 건설 분야 스타트업을 지원·관리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말했다.

김종국 기자 kj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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