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와 관련, 공직자를 대상으로 최근 중국을 방문했거나 가족 중 방문자 여부 등을 파악해 해당되는 직원 7명을 휴가 권고조치했다고 29일 밝혔다.
시가 지난 26일 전체 직원을 대상으로 관련 현황을 파악한 결과 7명이 중국을 다녀왔거나 가족 중 방문자와 접촉을 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시는 이들에 대해 휴가를 권고하고 잠복기간에 해당되는 14일이 경과하면 개인별 기간 상황에 따라 출근을 하도록 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들과 별도로 중국을 다녀온 한 직원은 잠복기간이 지나 정상 출근을 한 상태다.
전국 지자체 가운데 직원들을 대상으로 이같은 선제적 예방 조치를 한 곳은 고양시가 유일하다.
시 관계자는 "아직 특별한 증상이 없지만 해당 직원들에 대해 휴가 권고를 해 현재 7명이 집에서 자진 격리한 상태"라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예방과 확산 방지를 위해 동원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취하고 있다"고 말했다.
고양=조병국 기자 chob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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