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는 안양천생태이야기관에 5개 생태교육 프로그램을 신설·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시는 앞서 생태이야기관 교육강사들이 제안한 10개 프로그램 중 5개를 엄선했다.

배소영 강사가 제안한 ‘우드카빙’은 하천변에서 자라나는 나무를 통해 동식물을 관찰하는 프로그램이며, 홍미경 강사가 제안한 ‘이야기가 있는 안양천 산책’은 학의천변을 걷는 시민들이 자주 모이는 학운공원 등 현장을 직접 찾아 나서는 생태교육이다.

박선미 강사가 제안한 ‘절기와 함께 하는 안양천의 생명살이’는 계절별 안양천의 생태 변화를 체험과 놀이로 연결시키는 방식이며, 구명애 강사의 ‘부모와 함께 하는 계곡 탐사’는 계곡의 생태환경을 통해 하천을 이해하자는 데 의미를 두고 있다.

이상현 강사가 제안한 ‘화창습지 놀이 생태지도’는 안양천 탐사를 통해 생태지도를 만들어 보는 프로그램이다.

시는 제안된 프로그램에 대해 몇 차례 협의와 논의 과정을 거쳐 시범운영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안양천이 생태하천으로 살아나는 과정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는 참신한 아이디어가 눈에 띄었다"고 말했다. 

안양=이정탁 기자 jtlee6151@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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