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음악협회 가평지부가 한국음악상 심의위원회로부터 우수지부로 선정됐다.

한국음악협회는 29일 협회 공고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가평지부는 31일 서울 목동 예술인센터에서 열리는 제59차 정기총회 한국음악상 시상식에서 상장을 받는다.

한국음악협회 가평지부(가평음악협회)는 2012년부터 가평음협 학생기악콩쿠르를 개최해 방과 후 학습 활성화에 크게 기여했다. 현재는 관내 전 초등학교에서 오케스트라가 운영되고 있을 만큼 성과를 거뒀으며, 주부 플루트 강좌로 주부들의 건전한 여가문화를 창출하는 데 앞장서 왔다.

또한 지역 밴드동아리를 운영하면서 찾아가는 음악회를 개최, 주민들의 문화적 갈증 해소를 통해 음악인 저변 확대와 음악인들의 창작활동을 독려하고 발전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특히 가평음악협회가 운영하는 가평군소년소녀합창단은 2012년 창단 이후 서울예술의전당, 롯데콘서트홀, KBS연주홀, 경주예술의전당, 청주예술의전당, 서귀포예술의전당 등 국내 규모 있는 무대를 섭렵할 만큼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뉴욕 카네기홀에서 열린 3·1운동 100주년 한미합창페스티벌에 초청돼 연주를 하는 기염을 토했다.

가평음악협회는 설립 인준 10여 년 만에 지역 음악 발전에 크게 공헌한 공로로 2017년에는 가평군민대상 문화예술 부문을 수상했고 2018년 대한민국창조혁신대상, 2018 대한민국 희망의소리 특별상, 2019년 한국음악상 본상을 받았다. 올해는 우수지부로 선정돼 한국음악상 우수지부상을 수상하게 됐다.

수상 소식을 전해들은 정민희 지부장은 "지난해 한국음악상 본상에 이어 올해 우수지부상까지 수상하는 겹경사를 맞게 됐다"며 "지부 회원들과 관심·성원을 보내 주신 가평군민들께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가평=엄건섭 기자 gsuim@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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