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대가 최근 네팔 카트만두 트리부반대학과 리더십캠프를 개최하는 등 남부아시아 지역 대학 간 평화 네트워크 구축에 나서고 있다.
한신대학교가 최근 2박 3일 일정으로 네팔 수도 카트만두에서 트리부반대학(Tribhuvan University)과 공동으로 ‘2020 한·네팔 학생 평화 리더십 캠프’를 개최하고 남부아시아 지역 대학과 평화 네트워크 구축에 나섰다.

29일 한신대에 따르면 리더십 캠프에는 이종운 평화교육센터장, 최자영 평화교육센터 선임연구원을 비롯해 네팔에서 봉사활동을 마치고 합류한 평화공감 봉사단 21명과 김기중 학생지원팀장, 김지수 담당 등이 참여했다.

네팔 최대 규모와 역사를 자랑하는 트리부반대학에서는 람 랄타망 학생지원 총괄교수, 크리슈나 프라사드 다칼캠퍼스 총장 등 교직원과 학생 40여 명이 동참해 양국 젊은이들 간 문화와 학문 교류에 대한 열기를 확인할 수 있었다.

한신대 방문단은 지난 13일 네팔 현지 코이카(KOICA)사무소를 방문해 네팔 현지 아동보육시설을 방문하는 것으로 캠프의 시작을 알렸다. 이어 카트만두에 소재한 트리부반대학 마헨드라라트나캠퍼스(Mahendra Ratatu Campus)에서 분단된 한반도의 상황과 평화의 중요성, 한국과 네팔의 역사·문화·사회에 대한 이해, 한국과 네팔의 교류·협력 실태 등에 대한 토론과 양국 대학생 간 문화 교류를 위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이종운 평화교육센터장은 "한신대는 지난해 인도 마드라스크리스찬대학에 ‘한신소망센터’를 개소했다. 네팔 트리부반대학과의 리더십 캠프는 남부아시아 평화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데 초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산=최승세 기자 css@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