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인천본부가 29일 회의실에서 ‘2020 인천경제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를 하고 있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제공>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인천본부가 29일 회의실에서 ‘2020 인천경제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를 하고 있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제공>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인천본부는 올해 사업 추진 방향으로 일자리 창출, 관계 기관과 협업 강화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끌겠다는 계획을 29일 밝혔다.

인천본부는 경기 부양 및 신규 일자리 창출을 위해 올해 예산 2천586억 원 중 40% 이상을 1분기에 조기 집행할 방침이다. 제조혁신스마트화 자금, 수출자금 등 특수목적 자금을 빠르게 집행하도록 노력하기로 했다. 또 역량 있는 청년 CEO 발굴 및 육성을 위해 지난해보다 10% 증가한 45개 사를 인천청년창업사관학교에 입교시키고, 바이오와 항공 등 지역특화 산업과 미래 신산업 창업자를 우대한다는 방침이다.

인천지역 제조 혁신을 위해 지자체(인천시, 남동구 등), 인천테크노파크 등과 협업도 강화한다. 신규 사업인 ‘제조 중소기업 혁신 바우처’를 통해 중기 경쟁력을 높이고 컨설팅, 제품 개발, 마케팅 등에 최대 5천만 원까지 보조금을 지원한다.

각 기관별 강점을 활용해 지역 제조 현장 스마트화를 확대 추진한다. 또 인천산학융합원과 협업해 인천 항공·우주산업 발전을 지원하고, 항공·MRO 기업 대상 정책자금 및 전문인력 양성도 지원할 계획이다.

인천본부는 중소벤처기업의 세계화를 위해 해외 기업 진출을 적극 지원한다. 신남방·신북방 정책에 따른 신규 시장 개척지원단을 만들어 상반기 2회(오세아니아, CIS), 하반기 3회(동남아, 북미)에 걸쳐 방문할 예정이다. 시장 개척 기업에 단계별 정책자금 지원을 통해 수출실적을 확대하고 내수기업의 수출화(수출액 10만 달러 미만), 수출기업의 세계화(10만 달러 이상)에도 앞장서기로 했다.

인천본부 관계자는 "혁신성장, 공정경제 생태계 조성의 국정철학을 성공적으로 이행하기 위해 속도감 있는 사업을 추진하겠다"며 "이를 통해 중소기업에 희망을, 벤처기업에 날개를, 청년들에게 일자리와 꿈을 주는 공단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이창호 기자 ych23@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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