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계양구는 지난 28일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에 선제 대응키 위해 기존 방역대책본부를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로 격상시켰다고 29일 밝혔다.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은 코로나 사태가 끝날 때까지 국내·외 및 지역 내 감염병 동향 파악, 감시대상자 모니터링, 보건소 선별진료소 운영, 확진자 발생 시 치료 지원 등을 총괄한다.

구 보건소는 비상상황에 대비해 지난 23일부터 방역대책본부를 구성 후 24시간 감염병 대응 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또 보건소 주차장에 선별진료소를 설치해 의심환자 진료 및 안내 등을 진행하고 있다.

아울러 지역 내 응급의료센터인 한림병원, 세종병원 선별진료소에 보호복 400세트, 마스크 4천400개 등을 배부했으며, 필요 시 예비비 및 재난관리기금 등을 활용해 행·재정적 지원을 시행할 방침이다. 

구 관계자는 "코로나의 지역 내 유입 및 확산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발열과 호흡기 증상 등 의심증상이 나타나는 경우 병·의원 등에 방문하지 말고, 질병관리본부 콜센터 1339 또는 보건소를 통해 증상을 상담하고 안내에 따라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우제성 기자 wj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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