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3년 뉴욕 스튜디오에서의 백남준. <백남준아트센터 제공>
경기문화재단 백남준아트센터는 31일 오후 센터 2층 블랙박스에서 백남준 작고 14주기를 추모하는 퍼포먼스 ‘팝업, 게릴라, 파르티잔’을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1월 29일은 백남준 작고 14주기를 맞는 날이다. 백남준은 미디어아트의 개척자이자 테크놀로지를 이용한 실험적이고 창의적인 작업을 해 왔던 예술가로 여전히 가장 ‘현대적인’ 작가로 칭송받고 있다.

텔레비전과 비디오를 예술의 매체로 사용한 ‘비디오아트’의 아버지이자 다자간 소통의 디지털 커뮤니케이션, 기계와 공존하는 사이버네틱화된 사회를 예견하고 그에 대한 예술적 비전을 제시한 백남준은 시간이 지날수록 우리 삶에 더 많은 시사점을 제시하고 있다.

‘팝업, 게릴라, 파르티잔’은 안무가 조형준과 건축가 손민선이 결성한 작가그룹 ‘뭅(Mu:p)’이 소설가, 거문고 연주자, 영화감독 등과 협업해 완성한 작품이다. 예측할 수 없는 움직임으로 전시실 공간을 탐색하면서 관객과 함께 새로운 공간을 만들어 나간다.

박광섭 기자 ksp@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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