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2 FC안양은 미드필더 구본혁<사진>을 신인 자유선발로 영입했다고 29일 밝혔다.

구본혁은 대한민국 U-13 대표로 활약하며 본인의 능력을 인정받았다. 풍생중의 춘계대회 우승을 이끈 뒤 2012년 스페인 데포르티보에 입단했으나 만 18세 이하 외국인 선수의 공식경기 출전을 금하는 FIFA 규정에 의해 1년 만에 국내로 유턴했다. 영석고 SOL 축구센터로 돌아온 그는 고등연맹 춘계대회에서 MVP를 수상하며 다시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2016년 여름 J2리그 몬테디오 야마가타와 프로계약을 체결하며 일본에 진출해 3년 6개월 동안 일본 생활도 경험했다. 이후 2019시즌 후반기를 내셔널리그 김해시청에서 보낸 그는 올해 FC안양에 합류했다.

구본혁은 "한국 프로 무대에서 처음으로 뛰게 된 팀이 FC안양이어서 매우 기쁘다"며 "안양의 K리그1 승격에 꼭 보탬이 되는 선수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양=이정탁 기자 jtlee6151@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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