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서구가 ‘2020 서구 마을공동체 만들기 지원사업’을 본격적으로 진행한다.

29일 구에 따르면 마을공동체 만들기는 마을의 필요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주민이 직접 계획하고 추진하는 활동으로, 이번 사업을 통해 주민들의 자치역량 강화와 행복한 마을 조성을 지원하게 된다.

첫 해인 지난해는 44개 단체의 신청을 받아 34개 마을공동체를 선정해 교육, 환경, 문화, 경제 등 다양한 분야의 활동을 지원했다.

올해 지원사업은 첫 해 참여한 마을공동체와 지역단체 의견을 반영해 마련한 사업계획을 놓고 최근 ‘서구 마을공동체 만들기 위원회’의 논의를 거쳐 확정했다.

지원유형은 마을공동체 형성형, 마을공동체 활동형, 자치역량 강화형 등으로 유형별 공모자격과 지원금액에 차등을 두고 지원할 예정이며 자세한 사항은 공고문을 참고하면 된다.

신청서 접수는 2월 20일 목요일부터 26일 수요일까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서구청 사회적경제일자리과(☎032-560-2969)에서 할 수 있다.

마을공동체 만들기 지원사업과 관련해 올해 달라진 사항은 ‘서구사회적경제마을지원센터’를 통한 마을공동체 활성화 사업이다.

구는 주민들이 가장 필요한 부분으로 요청했던 ‘마을공동체 활동지원가’를 선발해 4월부터 마을공동체 활동 현장에서 밀착 지원토록 할 예정이다.

또한 마을아카데미, 찾아가는 마을학교, 지원사업 관련 교육, 마을공동체 네트워크 활성화 등 마을공동체의 지속적인 활동과 성장을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2020 서구 마을공동체 만들기 지원사업에 대한 주민 설명회는 2월 4일 서구청 지하대회의실에서 개최된다. 주민 모임이나 공동체의 대표자나 실무자가 설명회에 참석할 경우 서류심사 배점에서 5점을 받는다.

이재현 서구청장은 "행복한 마을 조성과 자치역량 강화를 위해 추진하는 마을공동체 만들기 지원사업에 많은 주민들이 참여해 삭막한 도시사회에 정이 싹트고 이웃과 벽이 허물어져 진정한 공동체 의식을 회복하는 계기가 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동식 기자 dsha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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